
친구를 따라 한 장난이 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중학생 때는 친구들과 어울려 장난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겁 없이 행동했을까 싶을 정도로 위험한 행동도 별생각 없이 따라 하곤 했습니다.
그때 제가 겪었던 사고도 친구들의 행동을 따라 하다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높이가 약 4m 되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계단을 밟고 내려가는 대신, 계단 양쪽에 있는 콘크리트 측면 턱을 따라 뛰어내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친구들이 그렇게 내려가는 모습이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계단 꼭대기에서 같은 행동을 따라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했다고 해서 저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발을 헛디뎠고, 결국 약 4m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장난으로 시작한 행동이 큰 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1. 추락 사고로 오랫동안 학교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추락하면서 무릎이 바닥에 쓸렸고, 엉덩이와 다리가 연결되는 넓적다리관절 부위에도 심각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정확한 의학적 진단명은 지금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당시에는 부상 때문에 약 1년 동안 깁스를 해야 했습니다. 학교생활도 제대로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잠깐 장난치려던 행동의 결과가 그렇게 오래 이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60살이 넘었지만, 당시 다쳤던 흔적은 여전히 몸에 남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눈앞의 재미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친구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다른 사람에게 별일이 없었으니 나에게도 문제가 없을 그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같은 행동이라도 사람마다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발을 잘못 디디거나 균형을 잃는 순간, 높은 곳에서의 추락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은 하나입니다. 친구들이 한다고 해서 위험한 행동까지 따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2. 계단 옆 측면 턱에서 뛰어내리는 행동이 위험한 이유
계단은 원래 높낮이가 다른 장소를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조물입니다. 계단 옆에 있는 옆벽이나 측면 턱은 사람이 뛰어내리도록 만들어진 곳이 아닙니다.
특히 높은 계단에서 옆으로 뛰어내리는 행동은 다음과 같은 위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발을 헛디디거나 균형을 잃을 수 있습니다
계단 옆 턱은 계단을 정상적으로 오르내리는 것과는 다른 자세와 균형을 요구합니다. 발을 디딜 공간이 좁거나 표면이 미끄럽다면 작은 실수만으로도 추락할 수 있습니다.착지할 때 몸에 큰 충격이 전달됩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착지할 때 발목, 무릎, 골반과 넓적다리관절, 척추 등에 큰 충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바닥이 단단한 콘크리트라면 부상의 위험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상처보다 심각한 부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추락 사고는 피부가 긁히거나 멍이 드는 정도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골절이나 관절 손상처럼 장기간 치료와 회복이 필요한 부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행동을 단순한 장난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3. 청소년이 계단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청소년 시기에는 활동량이 많고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순간적으로 위험을 과소평가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간단한 안전수칙을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계단은 정해진 디딤바닥을 이용해 한 계단씩 이동합니다.
- 계단 옆 옆벽이나 난간을 타고 이동하거나 그곳에서 뛰어내리지 않습니다.
- 친구가 위험한 행동을 권하더라도 무리하게 따라 하지 않습니다.
- 장난으로 밀거나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 비가 오거나 바닥이 젖어 있을 때는 더욱 천천히 이동합니다.
- 높이가 있는 장소에서는 장난이나 경쟁을 하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위험한 행동을 거절하는 것은 겁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올바른 판단입니다.
4. 친구가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높은 곳에서 추락한 사람은 겉으로 큰 상처가 보이지 않더라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골반이나 넓적다리관절, 척추 등을 다쳤을 가능성이 있다면 함부로 일으켜 세우거나 걸어 보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과 같이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변의 위험부터 확인합니다. 추가로 떨어질 물건이나 차량 등 다른 위험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 119에 신고합니다. 높은 곳에서 추락했거나 심한 통증, 의식 변화 등이 있다면 즉시 도움을 요청합니다.
- 불필요하게 몸을 움직이지 않습니다. 척추나 골반 손상이 의심되면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능한 한 현재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 호흡과 의식 상태를 확인합니다. 반응이 없거나 정상적으로 호흡하지 않을 때는 119의 안내에 따라 응급처치를 시행합니다.
- 억지로 일으키거나 음식을 먹이지 않습니다. 부상 상태를 확인하기 전에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물과 음식을 주는 행동은 피합니다.
응급상황에서는 주변 어른이나 교사에게 즉시 알리고, 구조대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어른이 된 지금도 잊히지 않는 안전의 교훈
중학생 시절의 추락 사고는 오래전 일이지만, 그때의 부상과 흉터는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친구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위험을 충분히 생각하기보다는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앞섰습니다.하지만 사고는 그렇게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고,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꼭 전하고 싶습니다.
친구들이 계단 옆에서 뛰어내린다고 해서 여러분도 그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무사히 했다는 사실이 그 행동의 안전성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재미를 포기하는 일이 아닙니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 스스로 내리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잠깐의 장난보다 자신의 몸을 지키는 일이 훨씬 중요합니다.
어린 시절의 제 경험이 계단이나 높은 곳에서 장난치는 행동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